관세청, 품목분류(HS) 빅 데이터 민간 개방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은 품목분류(이하 HS) 관련 빅 데이터(Big Data)를 민간업체가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HS(Harmonized system)는 세계관세기구(WCO)가 국제 간 거래되는 물품에 대해 부여한 품목번호체계를 말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HS국제분쟁 해결 사례', '48개국 2014년 관세율표', 'HS가이드', 'HS관련 법령정보'로, 해당국의 원문, 영문, 국문 3개 언어로 번역돼 엑셀이나 한글 파일로 제공된다.

관련 자료는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세계HS 정보시스템'으로 접속하거나, '세계HS정보시스템(www.customs.go.kr/kcshome/wtm_index.po)→정보제공' 항목으로 들어가 내려 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또 다음달 중으로 품목분류 결정사례 중 국내 사례(약 5만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의 국외 사례(55만건)를 제공하고, 자료도 지속적으로 추가·수정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정부 3.0시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이번 데이터의 개방으로 해외 관세정보에 대한 수출입 관련 업체나 일반 국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