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ICAO 이사국 지위·美 입국 항공기 2차검색 면제 논의
  • '항공물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7회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가 7~9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TIACA 포럼은 전 세계 공항, 항공사, 물류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유일한 국제물류 회의다. 2년마다 유럽, 미주, 아시아 순으로 번갈아 열리며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현안 극복과 기회 창출'을 주제로 열리며 올리버 에번스 TIACA 회장, 레이먼드 벤저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 존 피스톨 미국 교통안전청(TSA) 청장을 비롯해 세계 항공물류업계 관계자 3000여명이 참여한다.


    국내외 200여개 항공화물 업체가 전시관을 운영하며 △화물처리서류 간소화 △통관협력체계 구축 △정보공유 최적화 등 세계 항공화물 이슈를 다룬 7개 주제 워크숍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행사를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경쟁력 홍보와 국내 물류기업의 마케팅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세계 2위의 항공화물 공항인 인천공항은 동북아와 미주지역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며 "앞으로 세계 물류기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전시관 운영과 함께 인천공항의 매력을 알리는 4가지 주제 토론을 개최한다.


    국내 물류기업을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한다.


    한편 서 장관은 7일 벤저민 ICAO 사무총장을 만나 현재 3단계인 한국의 이사국 지위를 상향하는 것에 대해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여형구 제2차관은 미국 보안청장을 만나 미국행 항공기의 2차 검색 면제와 환승 위탁수하물 검색 완화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