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파크 주변 다양한 볼거리 마련 여행족들 위한 최적의 장소로 부상
  • ▲ ⓒ하이원 추추파크 제공
    ▲ ⓒ하이원 추추파크 제공

민족 최대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뒤늦게 여행지를 모색하는 여행족들이 늘고 있다.

여행족들의 발길을 잡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삼척시의 도계읍에 가면 국내 최장 · 최고 · 최초의 철도 체험형 리조트 '하이원추추파크'다.

강원랜드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이 공동 출자해 넓이 72만㎡로 조성한 철도테마파크인 이곳은 의성어인 칙칙폭폭의 영어발음인 '추추(choochoo)'에서 착안하여 개발 된 곳이다. 국내 유일의 산악철도와 영동선을 활용한 역사성을 함께 담고 있는 테마파크라서 의미 또한 남다르다. 

추추파크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우선 인클라인트레인은 1963년 심포리~통리역 구간에 영동선 새 선로가 들어서면서 강삭철도가 사라졌는데 1939년 탄광 개발을 위해 도계까지 철로가 놓이면서 실제 운행되었던 강삭철도 구간을 복원하여 만들었다. 

옛날 강삭철도 구간, 험준한 태백산맥을 철마가 넘지를 못하였기 때문에 화물칸은 와이어로프를 이용하여 끌러 올리거나 내렸고 사람들은 걸어서 거리 1.1km, 고도차 200m나 되는 산비탈을 오르내렸다. 

이 구간이 추추파크의 체험시설로 재탄생하였다. 영국 전문제작업체인 쿼터홀(Quarter Hall)에서 교통안전공단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인클라인트레인은 국내 유일의 산악열차로 스위스 융프라우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인클라인트 뿐만 아니라 레일코스터(레일바이크)도 체험 할 수 있다. 

7.7km 구간을 3%의 내리막 경사를 이용해 산악지형과 다양한 조명으로 연출된 터널구간을 지나는 레일코스터, 해발 720M에서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감상하며 시속 20km로 영동선 협곡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온다.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달리는 길이여서 패달을 밟지 않아도 속도가 나며 2인승과 4인승 두 가지 형태로 돼 있다. 

봅슬레이 썰매처럼 디자인된 2인승의 레일코스터가 이색적이다. 길고 짧은 12개의 터널에서 다양한 조형물과 빛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고 터널을 통과할 때 마다 나타나는 산악지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유명 기차를 축소하여 만든 미니트레인은 추추파크 단지 내 생태연못 주변을 따라 약 700m를 운행하는 체험시설로 관광객들로 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미니트레인은 말 그대로 높이 0.5m 길이 10m의 미니열차이다. 직접 석탄을 태워 운행하는 증기식과 전동식 2종류가 있으며 석탄과 나무를 연료로 하는 증기기관을 가동해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효과도 있는 체험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