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9호선 봉은사역과 연결 "옛 명성 다시 찾는다"

• 

삼성역 주변 상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3일 9호선 봉은사역과 코엑스 아셈플라자가 연결됐다. 

이로인해 가장 가까운 상권인 코엑스몰 측은 2호선 이용객 뿐만 아니라 9호선 이용객까지 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고객몰이에 돌입했다. 

특히 코엑스몰 측은 국내 고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유입률이 높은 코엑스몰은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하면서 옛 명성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2000년 개관 이후 주변 상권이 커지자 한때 위기를 맞았던 코엑스몰은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코엑스몰은 이번 9호선 봉은사역 개통으로 아셈플라자와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다.

코엑스몰 관계자는 "9호선 봉은사역과 코엑스몰을 잇는 연결통로가 개통되면 서울 서남권 및 동남권의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코엑스몰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9호선 개통으로 옛 명성 다시 찾겠다"며, "편리해진 교통으로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좀 더 많은 분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엑스몰 측은 9월부터 두 달간 코엑스몰 일대에는 연일 풍성한 가을 문화축제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코엑스몰에서는 구매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최고급 세단 등을 증정하는 '가을 경품 대축제'가 진행된다.

코엑스에서는 17일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시작으로 한일축제 한마당, 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 토이&게임쇼, 서울국제도서전, 플라워 아트쇼 등이 줄지어 열린다. 

특히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강남 페스티벌은 패션 페스티벌, K팝 콘서트, 강남 그랜드 세일 등 다양한 콘텐츠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말 새롭게 오픈한 코엑스몰은 현재 수입브랜드부터 로드숍 브랜드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총 28개 화장품 단독 매장이 입점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