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우미·동문 등 '출사표'
  • ▲ 자료사진.ⓒ연합뉴스
    ▲ 자료사진.ⓒ연합뉴스

    올 가을 수도권 곳곳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어진다. 수원·화성·평택 등 경기 서남부권에서는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간 한판 대결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이주수요가 몰려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신안산,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 강남순환도로 등 각종 교통 호재가 풍부해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도 높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9~10월 수원·화성·평택·안양·군포 등 경기 서남부권에서 1만5500여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GS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는 물론 반도건설, 우미건설, 동문건설, 금강주택, EG건설 등 중견 건설사가 모델하우스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가장 물량이 많은 지역은 화성시다. 동탄2신도시, 송산신도시 등에 물량이 몰려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탄',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과 8.0', 금강주택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가 나온다.


    이달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동탄은 전용 60~135㎡, 총 1526가구 대단지다. 오는 10월 분양하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과 8.0은 각각 59~86㎡ 990가구, 951가구 규모다.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는 60~85㎡ 총 1195가구로 조성된다.  


    동탄1신도시와 인접한 화성시 능동에서는 GS건설이 내달 '신동탄파크자이 1차'를 선보인다. 전용 76~100㎡ 총 98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1호선 서동탄역 도보권 단지다.


    송산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과 EG건설이 연이어 분양 물량을 계획 중이다. EG건설은 9월 '이지더원 레이크뷰' 전용 77·84㎡, 782가구를 내놓는다. 이어 10월 금강주택은 60~85㎡, 692가구 규모의 '송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뉴타운에서도 중흥종합건설과 동광건설이 각각 9월, 10월 분양한다. 중흥종합건설은 9월 중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813가구)을, 동관건설은 10월 '화성 남양뉴타운 동광뷰엘'(673가구)을 내놓는다.

  • ▲ ⓒ각 사
    ▲ ⓒ각 사


    최근 분양성적이 좋은 평택에서는 대림산업과 동문건설이 9월, 우미건설과 제일건설이 10월 맞붙는다. 대림산업은 1348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평택용이'를 용이동에 선보인다. 동문건설은 '평택칠원 동문굿모닝힐' 2803가구를 칠원동에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비전동 소사벌지구에서 '평택소사벌 우미린 레이크파크' 761가구를, 제일건설은 '평택 장당동 제일풍경채 3차' 448가구를 분양한다.


    수원에서는 한화건설이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2400가구 대단지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상품으로 전용 59~84㎡로 구성된다.


    인계동에서는 동문건설이 오는 10월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전용 84㎡ 299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 송정지구에서 9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74~84㎡ 총 658가구 규모다.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이어서 잠재수요가 기대된다.


    시흥시에서는 한라가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 130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LH가 덕천재개발지구 '래미안 메가트리아'를 선보인다. 안양 최대 규모의 주택재개발지구다.


    한 분양 관계자는 "경시 서남부권은 전세가율이 크게 올라 매매전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분양 성적이 우수했던 동탄2, 평택 등에 공급이 몰린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