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통해 '화물 종류-출발지-도착지-차종' 등 간편 등록 "시간 손실 확 줄여""IT 혁신 통한 한계점 극복 등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도약 앞당 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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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이 화물주와 화물차 간 직거래를 위한 오픈마켓형 물류 플랫폼 '헬로(HELLO)'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화물주는 '헬로' 온라인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송을 원하는 화물 종류, 출발지와 도착지, 원하는 차종 등의 내용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또한, 화물차주는 한 번의 클릭으로 빈 차 등록을 하면 인근 지역의 화물을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또 CJ대한통운은 직접 확보한 화물을 회원으로 가입한 화물 차주에게 실시간 배차, 번거로움과 시간 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 물류 정보기술(IT) 혁신을 통해 기존 사업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물류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남으로써 '글로벌 톱(TOP) 5' 물류기업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사용자 중심 물류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홍콩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 '고고밴'은 이미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화물주와 차주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4개국 12개 도시에서 2만여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아울러 미국 코요테 로지스틱스는 제조업체와 차주들을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북미지역 1만2000여 개 기업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