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충주·거창 등 1천가구
  • ▲ 대우건설의 첫 뉴스테이 분양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들어선다. 사진은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 대우건설의 첫 뉴스테이 분양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들어선다. 사진은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올해 3만7000가구 이상을 분양하며 분양률 90%를 기록한 대우건설이 12월에도 동탄, 충주 등에 신규 물량 약 4000가구를 쏟아낸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대우건설이 전국 각지에 공급한 신규 물량은 조합, 오피스텔 등을 모두 포함해 약 3만7900가구다. 12월 물량까지 더해지면 4만가구 이상을 분양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률이 70%대라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90%라면 기대 이상으로 흡족한 성과"라며 "현재 남은 미분양 물량은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12월은 분양 일정 변동이 잦은 시기"라며 "하지만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공급이 내년으로 미뤄진 것 외에 다른 사업장은 예정대로 이달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수도권에 3개 신규 단지를 선보인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선 뉴스테이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와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 경기 안성시에선 '안성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의 첫 뉴스테이 분양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20층, 11개 동, 전용 59~84㎡, 총 1135가구로 조성된다. 평형별로 59㎡ 658가구, 72㎡ 211가구, 84㎡ 266가구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총 8년간 거주 기간이 보장되며 동탄2신도시 시세에 맞춘 임대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연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된다. 최근 5년간 화성시 전셋값 상승률 12.5%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한백초등학교, 한백중학교, 한백고등학교(공사중) 등 교육 시설과 시범 단지의 상업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조성되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 내에서 최대 규모로 만들어진다. 공유경제 개념도 도입돼 입주민들이 서로 자동차, 장난감, 도서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엔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도 이달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 A5블록에 건립되는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0층, 10개 동, 전용 74~84㎡, 총 913가구 규모다. 평형별로 74㎡A 152가구, 74㎡B 88가구, 84㎡A 503가구, 84㎡B 170가구다.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삼성전자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단지와 가깝다. 첨단산업, 연구, 벤처시설이 복합된 테크노밸리도 인근에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근린공원과 무봉산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또 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성시 가사동 17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안성 푸르지오를 이달 공급한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이 안성에 짓는 첫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 규모는 지하1층 지상23층, 10개 동, 전용 59~74㎡, 총 759가구다. 평형별로 59㎡ 455가구, 74㎡ 304가구다. 

    안성 푸르지오는 바로 뒤에 안성터미널이 있다.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평택~안성선(2020년 개통 예정)과 제2경부고속도로(2021년 개통 예정)도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비봉산, 안성천 등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농협과 하나로마트가 인근에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20~30분대에 안성시청 등이 있는 안성시 중심가를 오갈 수 있다.   
     

  • ▲ 대우건설은 오는 11일 충주시 호암동에 충주 3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사진은 충주 3차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오는 11일 충주시 호암동에 충주 3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사진은 충주 3차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지방에선 충북 충주시와 경남 거창군에 푸르지오 신규 단지가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일 충주시 호암동 172-1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충주 3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4층, 8개 동, 전용 84㎡, 총 474가구 규모다.

    충주 3차 푸르지오는 남산초등학교, 충주중학교, 충주고등학교, 충주여자고등학교가 가깝다. 충주학생도서관, 충주시립호암도서관 등도 인근에 있다. 금봉대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GS슈퍼, 농협,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추후 호암택지개발예정지구가 개발되면 더 많은 상업 인프라가 조성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충주시 연수동 1344번지에 들어선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경남 거창군 송정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만들어지는 거창 푸르지오도 이달 분양된다. 이 단지는 거창군에 약 20년 만에 들어서는 대형 브랜드 단지다. 단지 규모는 지하1층 지상25층 9개 동, 전용 62~84㎡, 총 677가구다. 평형별로 62㎡A 157가구, 62㎡B 48가구, 74㎡ 208가구, 84㎡A 129가구, 84㎡B 135가구다.

    단지 주변엔 샛별초등학교, 샛별중학교, 거창고등학교 등이 있다. 거창군청, 도서관, 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다섯 단지의 입지에 대해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성터미널 인근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나들목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돼 안성 푸르지오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학군이 좋은 충주 3차 푸르지오, 거창 푸르지오도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우건설은 내년 신규 분양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 시장이 호황이어서 많은 물량이 쏟아졌지만 보통 한 해 신규 분양 물량은 1만5000~2만가구 정도"라며 "내년 신규 분양은 평균 수준인 1만6000~1만7000가구 선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