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광주전남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유치한 기업이 105곳을 돌파했다. 올해 목표치가 100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기 초과 달성을 이룬 셈이다.

    한전은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지방자치단체(광주시ㆍ전남도ㆍ나주시), 한전KDN, 그린정보시스템 등 28곳과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조환익 한전사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골자는 기업은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투자와 고용 창출을, 한전과 지자체는 행정적인 지원과 정보 제공을 약속에 있다. 

    한전은 지난해 77개 기업(목표 50개)에 이어 이번에 28곳을 추가로 불러들이면서, 총 105개 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업의 투자액은 약 1080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밖에도 에너지밸리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광주시, 전남도, 코트라(KOTRA)와의 MOU도 체결했다.

    한전은 2020년까지 유망 중소기업 500개 에너지밸리 유치와 3만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44개 기업이 입주 및 용지매입을 마쳤다.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창조경제시대에 부합해 지역 경제 먹거리를 계속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올해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