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먹자 경주중앙시장 편
  • ▲ 경주중앙시장 입구. ⓒ 뉴데일리 정상윤
    ▲ 경주중앙시장 입구. ⓒ 뉴데일리 정상윤


아랫시장이라 불리던 경주중앙시장은 인근 성동시장(웃시장)과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2015년 추석연휴 때 발생한 화재로 40여 개의 수산물 점포와 아케이드가 전소했지만 상인들의 노력으로 한 달여만에 복구됐다. 아케이드와 점포가 재설치 돼 현재는 화재 흔적을 찾아볼수 없다. 


  • ▲ 청년상인 점포조성 예정지. 3월 중으로 청년상인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 뉴데일리 정상윤
    ▲ 청년상인 점포조성 예정지. 3월 중으로 청년상인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 뉴데일리 정상윤


  • 시장 내 빈 점포는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젊은상인의 창업을 위해 공사중이다. 또 고객쉼터를 만들 자리도 확보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편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 4월 1일부터는 오후6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야시장을 개장해 다양한 경주의 밤 먹거리를 준비중이다.




  • ▲ 간수로 지은 밥으로 만든 홍아김밥. 시장 내 인기메뉴다. ⓒ 뉴데일리 정상윤
    ▲ 간수로 지은 밥으로 만든 홍아김밥. 시장 내 인기메뉴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간수를 사용해 만든 밥을 든 '홍아김밥' 3대 정종택 사장. '김밥의전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 간수를 사용해 만든 밥을 든 '홍아김밥' 3대 정종택 사장. '김밥의전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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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김밥집은 '홍아김밥'. 30년이 넘은 이 김밥집의 메뉴는 우엉과 돼지고기가 적절히 들어간 김밥 한 가지다. 30년 전 맛살, 햄, 오이 등으로 만들어 온 김밥을 당근, 계란, 우엉, 양념어묵, 단무지, 돼지고기를 넣어 지금의 홍아김밥을 완성했다고 정종택 사장은 전한다. 또 밥에 소금을 쳐 간을 하던 것을 간수를 사용해 밥을 지어 김밥에 최적화 했다. 김밥안에 들어가는 음식들은 단무지까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포장을 해 사가거나 양이 많을땐 주문을 해 가지고 가는 방식이다.김에 밥을 펴서 만들어 놓은 몇가지 음식을 넣고 말면 완성된다. 일반김밥과 큰 차이가 없지만 6가지 내용물이 밥과 적절히 조화돼 잘 넘어간다. 저렴한 가격이 인기비결이다. 





  • ▲ 머릿고기가 가득 들어간 '양북소머리곰탕'. ⓒ 뉴데일리 정상윤
    ▲ 머릿고기가 가득 들어간 '양북소머리곰탕'. ⓒ 뉴데일리 정상윤


  • ▲ 시장골목 가장자리에 소머리국밥 전문점 10군데가 모여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 시장골목 가장자리에 소머리국밥 전문점 10군데가 모여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양북소머리곰탕' 안무자 사장(가운데), 김상일(왼쪽), 김미정(오른쪽). ⓒ 뉴데일리 정상윤
    ▲ '양북소머리곰탕' 안무자 사장(가운데), 김상일(왼쪽), 김미정(오른쪽). ⓒ 뉴데일리 정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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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한 켠으로 30년 넘은 소머리곰탕 전문점이 모여있다. 시장골목 가장자리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소머리곰탕 전문점이 10개 모여있다. 간판에는 30년이 넘었다는 글귀와 소머리곰탕 메뉴가 가득하다. 메뉴는 소머리곰탕과 돼지국밥. 소머리뼈와 머릿고기로 4시간 이상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잘 삶긴 소머릿고기가 가득하다. 머릿고기는 잘 삶기고 찰져서 국물과 같이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 멸치젖, 김치, 파김치, 깍두기 등 먹음직한 밑반찬이 나온다. 밥은 윤기가 흐르고 찰져서 곰탕에 말아먹으면 더 쫀득거린다.



  • ▲ 오복통닭의 마늘통닭, 닭이 가득해 상자가 담기지 않는것 같지만 김을 빼기 위한 목적도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 오복통닭의 마늘통닭, 닭이 가득해 상자가 담기지 않는것 같지만 김을 빼기 위한 목적도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 마늘통닭으로 유명한 '오복닭집'. 이 집의 메뉴는 후라이드에 마늘을 올려내는 마늘통닭 한 가지다. 주문을 하면 조각낸 큰 생닭을 양념을 해 옷을 입혀 바로 튀긴다. 튀긴 통닭에 으깬 생마늘을 올리면 마늘 통닭이 완성된다. 으깨 올린 생마늘이 뜨거운 통닭과 만나 익으면서 마늘 향을 강하게 낸다. 포장판매가 전부인데 상자에 담은 통닭을 반쯤 열리게 포장을 한다. 방금 튀겨낸 통닭에 올린 마늘이 익으면서 한 김 식었을때가 가장 맛있다고 최진 사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