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팔도, 세븐일레븐이 손잡고 ‘동원참치 라면’ 2종 출시동원참치, 라면에 이어 각종 메뉴에 넣어먹는 토핑용 참치로 활용 영역 확대
  •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국민식품 참치와 라면이 만나 뜨겁게 달아오른 짬뽕라면 전쟁에 도전장을 냈다.

    동원F&B는 팔도와 함께 만든 '동원참치 라면' 살코기 동원참치라면과 동원 고추참치 라면을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원참치 라면은 팔도에서 만든 컵라면에 동원F&B에서 만든 ‘라면에 넣어먹는 동원참치’ 2종(살코기참치, 고추참치)이 들어있는 참치 라면이다. 

    동원참치 라면에 들어가는 참치 파우치는 동원F&B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아산 공장에서 제조하고  팔도는 컵라면을 만든 뒤 이 참치파우치를 넣고 최종 포장해 세븐일레븐으로 보낸다.

    이 제품은 SNS 상에서 인기 있는 ‘라면에 참치를 넣어 먹는 레시피’를 제품화 한 것으로 ‘국가대표 참치’인 동원참치와 ‘제 2의 주식(主食)’이라고 불리는 라면이 만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라면에 넣어먹는 동원참치’ 2종은 일반적인 라면용 가루 스프와 달리 참치 살코기가 그대로 파우치에 담겨있는 토핑 소스로 라면에 담백함과 얼큰함을 더해준다"면서 "참치의 풍부한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라면의 영양 성분을 채워주며 함께 들어있는 카놀라유가 라면의 풍미를 더욱 살려준다"고 설명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 라면을 통해 이미 우리 식문화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참치의 활용 영역을 라면 시장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세븐일레븐, 팔도와의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동원참치 라면’ 2종의 내놓았다"며 "향후 라면을 비롯해 찌개나 볶음밥 등에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참치의 용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원F&B와 팔도는 지난 2013년과 2015년에도 ‘골빔면(골뱅이+비빔면)’, ‘참빔면(참치+비빔면)’ 등의 공동 레시피 마케팅을 통해 식품업계에 콜라보레이션’ 열풍을 불러왔다. ‘동원참치 라면’은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동원참치라면은 이미 출시되기 전부터 SNS 상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페이스북의 먹방 스타인 '정광자'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원참치 라면' 시식후기를 남겨 하루만에 좋아요 2만8000여개를 받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정광자 씨는 통해 "(동원참치 라면은) 참치찌개 맛이 난다"면서 "너무 맛있다. 대박 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농심 짜왕과 맛짬뽕, 오뚜기 진짬뽕 등 중화풍 라면으로 심화된 라면 전쟁에 뛰어든 '동원참치 라면'이 소비자들로부터 어떠한 반응을 얻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B 제품인 만큼 전국 8000여개 매장을 가진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되고, 동원F&B가 라면을 직접 생산하지 않아 매출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