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진입 후 품질 안정화·제품개발·제2공장 준공 등 노력고객 니즈 적극 대응,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호응 이끌어내
  • ▲ 삼표그룹의 드라이몰탈 인천공장 전경.ⓒ삼표그룹
    ▲ 삼표그룹의 드라이몰탈 인천공장 전경.ⓒ삼표그룹



    삼표그룹이 드라이몰탈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은 지난 2014년 준공한 화성 드라이몰탈 공장에 이어 올해 인천 제2공장을 준공하는 등 연간 생산량 연 140만톤 규모를 확보했다. 이는 수도권 몰탈 시장 총 360만톤의 30% 수준이다.

    '드라이몰탈'이란 시멘트를 사용하는 공사현장에서 별도의 모래 혼합과정 없이 물만 부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멘트, 모래, 혼화재(슬래그, 플라이애쉬) 및 특성개선제 등을 용도에 맞게 계량해 혼합한 특성화된 '건축자재'이다.

    삼표그룹은 지난 2014년 드라이몰탈 시장에 뛰어든 뒤 줄곧 최고의 품질을 갖춘 드라이몰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영업팀과 품질관리팀은 건설사, 시공사, 건재상, 유통점 등 1년간 500여 곳을 방문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기존 제품의 개선사항을 찾아 연구소에 전달해왔다. 연구소에서는 석·박사로 구성된 인력들이 기존 제품 분석과 테스트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그 결과 삼표만의 최적의 드라이몰탈 배합기술을 얻을 수 있었고, '삼표 드라이몰탈'이 탄생한 것이다. 현재 삼표의 배합기술은 특허를 취득했으며, 제품 역시 KS인증을 받았다.

    드라이몰탈 제조 원료 역시 국내 최초 KS인증을 획득한 삼표그룹의 골재 및 혼화재를 사용해 최고의 품질 향상을 얻기 위한 노력했다. 또 레미콘과 드라이몰탈을 동시에 생산하는 타 사와는 달리, 드라이몰탈 전용 공장을 확보해 출고 및 적제 등 기술적인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삼표그룹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역시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한 예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거주 중인 최 모씨(남)는 자신의 단독주택 현관 앞에 생긴 3.3㎡ 정도의 구덩이를 메우기 위해 삼표의 드라이몰탈 4포대(40㎏×4)를 구입해 작업했다.

    하지만 최 씨는 작업 일주일 후 메운 구덩이 위로 하얀 가루가 떠올라 당황했다. 이후 해결 방법을 모색하던 중 삼표 본사에 직접 문의하기로 했다. 이에 삼표 측은 "몰탈은 화학성분이라 물 배합이 중요한데, 너무 물을 많이 첨가하면 '백화현상'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결국 최 씨의 공정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밝혀진 것이다. 그럼에도 삼표그룹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했다. 최 씨는 "자신의 착오로 생긴 문제에 정성을 다하는 삼표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처럼 삼표그룹은 고객 만족 서비스에서 점차 고객 감동서비스로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고객과 현장 대면이 많은 삼표기초소재의 드라이몰탈 부문은 고객서비스 혁신이 기업 경쟁력 제고의 귀결점이라고 판단해 더욱 신경쓰고 있다.

    이창환 드라이몰탈 품질관리팀장은 "드라이몰탈은 고객이 직접 시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작업공정이 단순하지만 간혹 적절치 않는 몰탈 제품을 사용하거나 작업을 잘못할 경우가 있다"며 "삼표 드라이몰탈은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확인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