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 참여 '혁신위' 가동… 청렴 문화 확산 총대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부정비리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외부 전문인력이 참가하는 혁신위원회를 꾸려 조직 문화를 송두리째 바꾸기로 했다.

  • ▲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한국가스공사
    ▲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한국가스공사

    최근 일부 직원들의 골프접대와 회식비 지원 사실이 드러나 잔뜩 체면을 구긴 가스공사는 광복절 연휴기간 중 사장 직속의 ‘혁신위원회’와 추진단을 구성하고 인력을 배치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혁신위는 임직원 비리 근절을 위한 △ 청렴·윤리 문화 확산 △조직/직제 개편 △인사혁신을 목표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비리 연루자 일벌백계를 위해 강력한 징계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 ▲ 혁식위원회 조직도ⓒ한국가스공사
    ▲ 혁식위원회 조직도ⓒ한국가스공사


    혁신위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초대 위원장에 민간 출신 조흥식 서울대 법대 학장을 선임했으며  3명의 위원을 외부인으로 뽑았다.

    혁신반 외부위원은 이지문 청렴운동본부 본부장이 맡는다. 이 위원은 국민권익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 청렴교육 강사를 맡고 있다.

    조직직제 혁신반은 오영균 수원대 행정학고 교수를 선임됐다. 오 위원은 수원대 행정대학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인사혁신분야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전문위원인 홍길표 백석대 경상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공사는 연말까지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1차로 10월 감사원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관련 직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할 방침을 세웠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비리사실이 확인된 관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철저히 징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