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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이 이른바 멘붕(멘탈붕괴)에 빠졌다.

     

    롯데그룹은 이인원 부회장이 고인이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26일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 측은 이날 오전 경기도 양평 일대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고 자살한 이인원 부회장을 경찰 등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롯데그룹 측은 “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한 이인원 부회장이 고인이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롯데의 2인자로 불렸던 이인원 부회장이 돌연 자살하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던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롯데그룹은 빈소 마련 등 장례 형식과 관련된 절차에 대해서 유족들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