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시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공학계열 확대
  • ▲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
    ▲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

    건국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전체 인원의 56.9%(1895명·정원 외 포함)를 선발하며 원서접수는 내달 19~21일 실시한다.

    이번 수시에서 건국대는 모든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 학교별로 인원에 상관 없이 추천하는 'KU학교추천전형'을 신설했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주천전형' 모집인원은 640명, KU학교추천전형는 380명을 선발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 규모를 늘렸다.

    KU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60%, 서류평가(학생부·교사추천서) 40%를 반영하며 면접 고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없이 학생부(교과/비교과), 교사추천서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보다 22명 줄어든 462명을 선발하는 KU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고사 60%, 학생부 교과성적 20%, 비교과(출결·봉사 등) 20%를 반영한다.

    KU예체능우수자전형은 유형별로 체육, 연기에 이어 디자인을 추가해 예술디자인대학에서 20명을 디자인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1단계 학생부 100%(25배수 선발), 2단계 학생부 20%·디자인 실기고사 80%을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산학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선정에 따라 건국대는 기술융합 수요 대처, 미래 성장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KU융합과학기술원'을 신설했다.

    KU융합과학기술원에서는 PRIME선도학과인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8개 학과에서 333명을 모집한다.

  • ▲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


    그동안 다른 단과대학에 흩어져 있던 공학관련 학과를 공과대학으로 모은 건국대는 산업 수요가 높은 학과에 대한 증원을 통해 공대 정원을 699명으로 대형화했다. 이에 건국대 공대, 건축대학, 소프트웨어융합학부, 융합과학기술원을 합쳐 전체 공학 계열의 총 정원을 1217명으로 확대됐다.

    공대로 배치된 전자공학과는 105명을, 사회환경플랜트공확과는 36명, 기계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는 '기계공학과'로 통합돼 111명을 모집하며 ▲인프라시스템공학과(38명) ▲환경공학과(38명)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45명) ▲전기공학과(90명) ▲융합신소재공학과(38명) ▲화학공학과(70명) ▲생물공학과(45명)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45명) ▲산업공학과(38명) 등 기존 입학정원 대비 185명 늘었다.

    소프트웨어 역량 집중을 위해 정보통신대학은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재탄생시키면서 인터넷·미디어공학과를 소프트웨어학과로 확대 개편해 기존 정원에서 17명 늘어난 80명을, 컴퓨터공학과는 63명을 선발하는 등 소프트웨어융합학부는 143명의 모집할 예정이다.

    부동산학과는 정치대학 소속에서 경영대학으로 이동해 42명을 모집하며 동물생명과학대학·생명환경과학대학·생명특성화대학 등 생명과학분야 3개 단과대학을 통합한 '상허생명과학대학'으로 신설했다. 생명과학특성화학과 등 7개 학과를 배치했으며 신입생 275명을 뽑는다.

    기존 15개 단과대학·63개 학과에서 14개 단대·65개 학과 체제로 개편한 건국대는 '융합-모듈 클러스터' 제도, '플러스(PLUS) 학기제' 등 융합형 교육과정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프라임 전체 사업비의 15% 이상을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 교육과정 개편과 학생 인프라 구축에 등에 대한 투자로 양질의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 ▲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