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주의·임용구분별 균형 맞추려 노력"
  • ▲ 신임 서대원 국세청 차장. ⓒ국세청
    ▲ 신임 서대원 국세청 차장. ⓒ국세청

    신임 국세청 차장에 서대원 법인납세국장이 선임됐다.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김희철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김용균 개인납세국장이, 부산지방국세청장은 김한년 서울청 조사1국장이 각각 맡았다.

     

    국세청이 오는 27일자로 고위직 1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성과주의와 임용구분별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는 점이다. 8급 출신인 김한년(세무대 1기) 서울청 조사1국장을 고위 '가'급인 부산청장으로 중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국세청은 "하위 직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대다수 직원의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법에 대한 전문성과 탈세대응 역량을 보유한 지방청 조사 국장 출신의 김명준·유재철·이동신 국장을 기획조정관 등 주요 직위에 발탁한 점도 눈에 띈다. 국세청은 "본청에 '젊은 국장'을 배치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고, 보다 능동적으로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 차장, 지방청장 등 주요 직위의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성실납세 지원을 통한 세수의 안정적 조달, 고의적 탈세에 대한 엄정한 대응 등 주요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국세청 인사 명단>
    ◆고위공무원 '가'급(4명)
    ▲국세청 차장 서대원(국세청 법인납세) ▲서울지방국세청장 김희철(광주청)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용균(국세청 개인납세) ▲부산지방국세청 김한년(서울청 조사1)

     

    ◆고위공무원 '나'급(13명)
    ▲광주지방국세청장 이은항(교육원)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박만성(국세청 국제조세) ▲국세청 기획조정관 김명준(서울청 국제거래)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김용준(국세청 소득지원)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양병수(국세청 자산과세)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유재철(서울청 조사4)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이동신(중부청 조사4) ▲국세청 조사국장 김현준(국세청 기획조정)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대지(중부청 조사2)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김창기(중부청 성실납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임광현(서울청 조사2)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정철우(부산청 징세송무)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안홍기(부산청 조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