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분양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
  • ▲ 2017년 상반기 전국 주택건설실적. ⓒ국토교통부
    ▲ 2017년 상반기 전국 주택건설실적. ⓒ국토교통부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주택인허가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6%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대선 영향으로 분양일정이 조정되면서 전국 주택착공·분양실적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25% 이상 감소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29만7787가구로 전년동기 35만5309가구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택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5년(2012~2016) 평균과 비교하면 15.1%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2만6882가구, 지방은 17만905가구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2.7%, 10.6% 감소했다.

    다만 서울과 부산은 전년동기 대비 인허가 물량이 늘었다. 올 상반기 서울과 부산은 각각 4만425가구, 2만4604가구로 전년동기 보다 10.9%, 16.2%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20만3534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9만4253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12.1% 감소했다. 

    분양과 주택착공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올 상반기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4만5105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 전국에서 착공에 들어간 주택 역시 21만 9523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