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178.8% 늘어난 14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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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뉴데일리경제 DB


    GS건설이 주택 등 건축사업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5년 만에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9940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신규 수주액은 3조637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273.9%의 증가율을 나타내 지난 2012년 2분기 1200억원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호조로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한해 영업이익 1430억원을 넘어서는 수익성 개선세를 이뤘다.

    상반기 누적매출 역시 5조69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6.5%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누적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4.8% 줄어든 5조5790억원을 기록, 올해 전체 수주 목표액인 10조9000억원의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매출 성장세는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건축 사업 부문의 성장이 이끌었다. 상반기 건축사업 부문 매출은 3조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7% 증가했다.

    신규 수주도 주택·건축에서 △한강메트로자이 7280억원 △그랑시티자이2차 6950억원 등을, 플랜트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W) 화재 복구공사 9880억원을, 전력에서 △방글라데시 송전 공사 1990억원 등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