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계담마을 10년 장기 방문 '약속'"시골의 정을 도시출신 후원 아동·청소년에게 전달"
  • ▲ 2017 SK케미칼 희망메이커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케미칼
    ▲ 2017 SK케미칼 희망메이커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케미칼


    SK케미칼이 후원하는 아동∙청소년들이 '2017 희망메이커 여름캠프'를 다녀왔다.

    27일 SK케미칼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충북 괴산군 계담마을에서 후원 아동∙청소년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희망메이커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희망메이커 여름캠프'는 회사의 후원을 받는 아동∙청소년의 정서 함양을 위해 SK케미칼이 2012년부터 매년 여름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는 일회성 성격의 행사를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10년간 계담마을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주민들과 후원 학생들과의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도시 출신인 후원 아동∙청소년은 SK케미칼의 여름캠프를 통해 △대장간 체험 △전통 팔찌 만들기 △올갱이 잡기 △두부 만들기 등 시골 마을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

    이번 여름캠프 역시 참가자들이 계담마을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농촌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담마을을 방문한 한 청소년은 "지난해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를 기억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정말 시골 친척집을 방문한 것 같았다"며 "할머니가 쪄주신 감자와 옥수수를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푸근한 시골의 맛과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케미칼 이광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아이들의 안정적인 정서 함양을 위해 같은 마을의 주민들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동∙청소년들이 최근 발생한 괴산군의 장마 피해를 자기 일처럼 걱정하며 마을에 애착을 갖는 모습을 보니 마을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이외에도 후원 아동∙청소년들의 정서 발달을 임직원과 주 2-3회 이상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계절별로 △봄 대학교 캠퍼스 투어 △가을 과수원 사과따기 △겨울 스키캠프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울산공장에서도 여름을 맞아 27일부터 이틀 간 울산지역 희망메이커 후원 학생 50여 명을 경주 지역 워터파크에 초청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