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센터 7월 준공… 주민공동체 구심점 기대사회적기업 육성…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 기여
  • ▲ 지난 2일 박상우 LH 사장(가운데)이 양옥순 마을활동가(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진주옥봉 새뜰마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LH
    ▲ 지난 2일 박상우 LH 사장(가운데)이 양옥순 마을활동가(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진주옥봉 새뜰마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민공동체 구심점이 될 커뮤니티센터와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진주옥봉지구'를 도시재생 참모델로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커뮤니티센터는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초바닥 공사를 진행중이다.

    커뮤니센터는 총 면적 466㎡ 규모로 조성되며, 1층에는 마을 협동조합인 옥봉 집수리단과 마을기업 창업공간이 배치된다. 2층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 사랑방과 마을공동체 주요 수입원이 될 음식점·카페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음식점과 카페를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그 수익으로 마을커뮤니티센터·마을정비사업 등 공동체회복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2010년부터 임대단지 내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해온 LH는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LH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작년에 설립된 '옥봉집수리단'은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성원 대부분 집수리 기술을 보유한 마을주민들로 구성돼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 콘센트·형광등 교체 등 소소한 집수리를 무상으로 시행해 지역주민 공동체의식도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LH는 향후 옥봉수리단 업무를 LH 수선유지급여 업무의 집수리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H가 진주시로부터 수탁 받아 추진하고 있는 옥봉 새뜰마을 사업은 A등급을, 비봉 새뜰마을 사업은 S등급을 받아 진주시와 추진하는 협업사업 모두 사업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H는 주민·진주시·총괄코디·마을활동가·LH 등 사업관계자들로 구성된 ‘진주옥봉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

    LH와 폐교된 수정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조성과 △충효교육관 건립 △마을보행로 정비 △금산공원 빈집정비 등 쇠퇴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가 보유한 자산과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진주옥봉이 혁신도시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LH형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실현의 참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