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저박스 캠페인, 연 4~6회 진행… 실생활 도움되는 선물 전달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열악한 육아환경 개선
  • ▲ 롯데 임직원이 지난달 25일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그룹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청년에게 전달할 플레저박스를 만들고 있다. ⓒ롯데
    ▲ 롯데 임직원이 지난달 25일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그룹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청년에게 전달할 플레저박스를 만들고 있다. ⓒ롯데

롯데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실천하기 위해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과 육아맘 등을 대폭 지원해, 이들의 삶을 응원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해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연 4~6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을 선정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다.

롯데는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 1년치 생리대와 청결제, 핸드크림 등을 제공한다. 미혼모에게는 세제와 로션 등의 육아용품을,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상자에 담아 전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국가 안보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전방 국군장병을 위해 생활용품과 간식을 담은 플레저박스 3000여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서울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도 펼쳐졌다. 롯데는 지난달 25일 중앙연구소에서 28번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자원봉사자 및 롯데 임직원들이 참여해 성인이 돼 ‘그룹홈’을 떠나야 하는 2000여명에 전달할 박스를 만들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소년소녀 가장들을 소수 그룹으로 묶어 보호하는 제도다. 이 박스에는 바디워시와 샴푸, 세제 레토르트 식품 등 생필품 11종이 담겼다.

롯데 관계자는 “플레저박스 캠페인의 특징은 롯데그룹 페이스북 팬들과 함께 진행된다는 것”이라며 “매회 지원대상 및 물품이 정해지면 페이스북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이들은 박스 포장과 배송까지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전달한 선물상자는 지난 2월 기준 3만500개를 넘어섰다. 그간 이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1500여명에 달한다.

롯데는 소외계층 지원과 함께 육아맘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13년 ‘엄마의 마음으로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을 발표했다. 육아환경 개선과 아동의 행복권 보장을 위해 롯데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의 육아맘 지원 사회공헌활동의 시작은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다.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이 마음 놓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제공한 것.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은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마련됐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약 10억원을 지원해 공동육아나눔터 12개소를 오픈했다. 강원도 인제와 고성, 서해 최북단 백령도 등에 나눔터를 개소했다. 이곳에는 군인 가족들이 모여 육아정보를 나누고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육아 품앗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롯데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mom편한 놀이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부산 동래구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시작으로 이달초 전남 나주에 3호점을 열었다. mom편한 놀이터는 아이들이 집 밖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mom편한 놀이터는 ▲친환경 ▲비정형 창의 ▲안심이라는 세가지 콘셉트를 기본으로 추진됐다. 놀이시설물은 1등급 원목과 친환경 도료를 사용해 제작됐다. 또 틀에 박힌 놀이시설물이 아닌 장소와 환경에 맞게 비정형 놀이공간으로 설계돼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한편, 롯데는 취약계층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와 가정에서는 엄마로 사회에서는 복지 최전선에서 일하는 워킹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mom편한 힐링타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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