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티켓 예매부터 MD상품 구매까지 가능드림콘서트서 결제수단 사용, 공연생태계 변화
  • 암호화화폐로 공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스타KST 코인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다.

    28일 케이스타그룹은 글로벌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네’에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베네는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55여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코인베네의 일 평균 거래금액은 약 1190억원에 달하는 만큼 투자자 간 거래가 활발하다.

    이번 상장은 코인베네 측이 케이스타그룹 측에 상장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스타KST는 국내 순수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계열의 노바코인과 라이트코인의 특성을 결합해 개발됐다.

    케이스타그룹은 이 코인을 통해 콘서트 티켓이나 스타들의 MD상품 구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활용했다.

    실제 지난 5월 열린 케이팝 콘서트인 ‘2018 드림콘서트’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됐다. 공연 당일에는 종이티켓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쉽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페이스티켓(FaceTicket)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2018 센텀맥주축제’의 티켓 판매, 코리아뮤직페스티벌과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메인스폰서를 맡으며 공연과 IT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스타그룹 김효진 의장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네에 상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