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후 외형 회복·실적 개선 지속 기대"
  •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삼성엔지니어링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43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ENG는 2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18년도 2분기 매출 1조3486억원, 영업이익 439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4% 증가하면서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삼성ENG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손익 점검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외형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주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2분기 수주실적은 1조7895억원으로, 상반기 누적수주 6조3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 8조5000억원의 70%를 넘어섰다.

    상반기 주요 수주 프로젝트로는 △UAE CFP(Crude Flexibility Project, 원유처리시설) △UAE WHRP(Waste Heat Recovery Project, 폐열 회수처리시설) △베트남 롱손 HDPE·PP(High Density Polyethylene·Polypropylene, 고밀도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이 있다. 2분기 말 수주잔액도 13조8000억원으로 늘어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프로젝트 손익관리에 집중한 결과 완만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프로젝트 손익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에 역량을 집중해 원가관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