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콘텐츠 제작지원 확대해야"방송법상 해설·논평 금지조항 폐지 요구도
  • ▲ 김성진 협회장ⓒ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 김성진 협회장ⓒ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앞으로도 지역성을 기반으로 주민과 밀착한 지역 정보를 실어나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13일 방송콘텐츠 전시회 '광주 ACE Fair'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지역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핵심도구가 케이블TV"라며 "지역성 강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네트워킹 활성은 물론 쌍방향 지역정보서비스 커뮤니티구현, 공동체의식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의권리신장을 위한 선거방송, 긴급방송체제 전면전환이 가능한 재난방송, 지역스포츠 행사 및 지역축제 등 지역문화축제 중계방송이 그 일례"라며 "특히 케이블TV는 지역경제 활성에 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CJ헬로는 최근 안동시와 '우박 피해 입은 안동 지역 농가 돕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자연재해를 이겨낸특품사과 'VICTORY 안동합격사과'의 상품브랜딩광고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케이블TV 미래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방송법에 지역방송 정의반영 및 대상에 케이블TV를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콘텐츠 제작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또한 방송법상 해설·논평 금지조항을 폐지해 지역뉴스 품질개선과 사회적기능 증대 등 차별적 지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단체장들이 정치 편향성을 가지고 있어 케이블의 해설·논평 금지조항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존재하나, 언론이라고 하는 것이 자율적 기능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 같은 금지조항을 폐지하는 것이 지역성 강화을 위한 조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