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의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APEC 정상과 회원국 기업인 대표가 만나는 ‘ABAC 위원과 APEC 정상과의 대화’에 참가한다.

    16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지난 4월 ABAC위원으로 선임돼 이번 정상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 보좌위원을 맡는다. 정상보좌위원은 정상과의 대화 시 자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화그룹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며 함께 참여하는 역할이다.

    ABAC 위원은 APEC 회원국별로 기업인 3명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용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올해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

    ABAC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다. 지난 1995년 APEC 오사카 정상회의 합의에 의거해 1996년 APEC 필리핀 정상회의 당시 설립된 민간 자문기구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APEC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기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한다.

    건의사항은 ABAC 위원간 연례회의를 통해 작성된다. 올해는 경제통합과 포용적 성장, 디지털화 등 세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ABAC 정상 건의문’이 완성됐다.

    ABAC 위원과 APEC 정상과의 대화는 21개국 정상과 ABAC 위원 전원이 참여한다. 아울러 정상 4인과 10여명의 ABAC 위원으로 구성된 소그룹 회의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