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미얀마에 훈련센터 건립 및 기증
  • ▲ '부영 미얀마 태권도 훈련센터'. ⓒ부영
    ▲ '부영 미얀마 태권도 훈련센터'. ⓒ부영

    부영그룹은 전날 미얀마 정부에 기증하는 '부영 미얀마 태권도 훈련센터'가 미얀마 양곤에서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미얀마의 태권도 저변을 넓히기 위해 40만달러를 지원, 1만4618㎡ 부지에 2층 규모의 훈련센터를 건립해 미얀마 정부에 기증했다. 이 센터에는 대규모 태권도 경기장과 관람석 외에 선수들의 집중훈련을 위한 기숙사,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훈련센터는 미얀마 태권도협회에서 운영을 맡아 태권도 인재양성시설로 쓰이게 된다. 현재 미얀마에는 군과 경을 포함해 약 30만명의 태권도 인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현석 부영 고문은 "훈련센터 건립을 계기로 미얀마의 태권도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부영은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과 함께 내년 1월 태권도 봉사단을 파견, 미얀마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등 미얀마의 태권도 위상 제고를 위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영의 해외 태권도 훈련센터 설립과 기증은 이번이 세 번째다. 부영은 앞서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훈련센터를 기증한 바 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세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세계태권도연맹(WT)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