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별 판매격차, 최대 2배 가량 벌어지기도올해도 XC레인지 공급 부족 우려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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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물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V60 크로스컨트리, S6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올해 1만대 판매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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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볼보차코리아는 월별 판매량에서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

    가장 판매가 많았던 것은
    8월로 906대를 판매했으며 가장 적었던 달은 2월로 456대에 그쳤다. 판매격차가 2배 가까이 벌어진 셈이다. 이처럼 볼보코리아의 판매량 널뛰기가 심한 것은 물량적체 현상 때문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신형 XC40을 출시하면서 XC라인업을 완성했다. 하지만 본사로부터 물량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출고까지 6개월 이상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7XC40 출시와 S60, V60, V60CC등이 신형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을 단종했던 점도 널뛰기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결국 볼보차코리아의 판매목표 달성은 본사로부터의 물량확보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올해에도 볼보차코리아의 물량적체 현상은 쉽게 풀리진 않을 전망이다
    볼보 XC레인지는 2013년 판매대수가 609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674대까지 늘어나면서 5년새 8배 가까이 성장했다. XC레인지는 지난해 볼보차코리아 전체 판매의 54.5%를 차지했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XC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자동차 생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물량을 늘리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8000대 판매가 목표였으나 판매확대로 인해 추가물량을 확보해 8500대까지 판매량을 늘린만큼 올해에도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볼보차코리아 판매대수는 860대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1월 수입차 점유율은 4.73%로 브랜드별 판매 6위를 달성했다. 5위인 포드코리아와는 불과 1대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해 볼보차코리아 누적 판매순위가 10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순위가 대폭 상승한 셈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V60 크로스컨트리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에 중형 세단 S60을 들여와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상반기내 볼보 본사에서 XC9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이후 볼보차코리아에서도 신형 XC90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올해 SUV 모델인 XC레인지 이외에도 크로스컨트리, 해치백·왜건 등 한국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모델들도 꾸준히 판매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2013년 이후 6년 연속 평균 30.6% 성장률을 기록하며 법인 설립 이후 매해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524대를 판매하며 2013년 대비 334.9% 판매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