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철 영향 거래량 축소… 亞 제품가격 변화 없어PX 1081弗, 부타디엔 1115弗 거래… '벤젠-톨루엔' 소폭 하락
  • 2월 둘째 주 기초유분 가격이 세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춘절 영향에 따른 거래량 감소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에틸렌은 t당 1030달러로 3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고 전주 가격을 유지했다.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2.4% 떨어진 t당 485.1달러에 거래됐다.

    PX(파라자일렌)은 소폭 오른(1.1%) 1081.7달러에 거래됐으며, 톨루엔은 607달러(0.2%↓) 벤젠은 598달러(0.3%↓)를 기록했다.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지난주와 변화 없이 1115달러를 기록했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최근 국내 정유업계가 잇따라 신규 투자 발표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는 분야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같은 기간 PTA(고순도테레프탈산)는 847달러/t(0%), SM(스타이렌모노머) 1037달러/t(0%), PVC 900달러/t(0%)에 가격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영향으로 인해 거래량이 크게 축소돼 에틸렌 가격이 보합세를 시현했다”며 “원료인 나프타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가격 약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2.72달러로 전날보다 0.08달러 오른 수치를 보였고 브렌트유는 62.10달러, 두바이유는 61.62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