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코나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코나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현대차가 다음달부터 근무 복장을 완전 자율화한다. 올해부터 대졸 정기 신입 공채를 없애고, 직무 중심의 상시 채용으로 바꾼 것에 이어 또 하나의 파격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시도하는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3월부터 양재동 본사는 물론 전국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 복장을 완전 자율화하는 것을 추진한다.

    다만 고객과의 접점이 많은 영업직과 안전 작업복이 필요한 생산직의 경우는 제외된다.

    그동안 연구개발이나 디자인 부문에서 자율복장이 도입된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일반 사무직까지 확대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차의 이같은 변화는 정의선 부회장이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되면서 본격화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ICT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자율 복장 도입은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