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조 규모 구리광산 발견 소식에 비철금속株 '상한가'
  •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9포인트(0.51%) 내린 2179.3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3M 등 주요 기업의 어닝 쇼크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7포인트 내린 2178.13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407억원, 외국인은 348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은 1838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6073만주, 거래대금은 5조1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철강, 화학, 부동산, 은행 등은 1% 이상 내렸으며 자동차, 증권, 항공, 보험 등도 모두 약세였다.

    반면 건설은 1% 이상 올랐으며 제약, 조선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45% 오른 4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SK하이닉스는 2.00%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0.24%,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7% 올랐다.

    반면 포스코는 2.30%, 현대차는 1.81%, LG화학은 1.78% 신한지주는 1.69% 내렸다. 

    이날 부산 도심에서 80조 규모의 '구리(Cu)'가 대규모로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이구산업, 대창 등 비철금속 관련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61개, 하락 종목은 56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3포인트(1.26%) 내린 741.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97개, 하락 종목은 90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6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