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CCTV 연계 '출동-드론' 사업 등 협업 상품 잇따라 출시에스원 알뜰폰 '안심모바일' LGU+ 망 임대 계약 등 이통3사 망 모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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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LG유플러스와 에스원이 '통신·보안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양사가 빠른 속도로 전방위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U+지능형CCTV' 서비스를 출시했다.

    U+지능형CCTV는 소규모 상점 또는 사무실 등에서 CCTV 감지·알림, 긴급 신고, 피해 보상 서비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보안 솔루션이다.

    고객 스마트폰으로 연동되는 U+지능형CCTV 앱에서는 112·119 긴급신고와 에스원 출동 요청을 지원한다. 특히 에스원은 최단거리 매장과 인력을 통해 요청 후 20분 내 요원이 도착하는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에스원은 다음달부터 LG유플러스 망을 추가해 알뜰폰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에스원은 지난 2013년부터 SK텔레콤과 KT망을 활용해 알뜰폰 사업 '안심모바일'을 운영해왔다. 에스원은 6월부터 LG유플러스 망도 임대, 이통3사 망을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5G 서비스를 탑재한 드론 서비스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양사는 LG유플러스의 LTE 통신 드론과 에스원의 SVMS 솔루션을 결합한 '스마트 드론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침입·넘어짐·이상행동 감지 등 사물·사람의 특징 행동을 분석해 알려주는 솔루션으로, 200만 화소 이상 풀 HD, 영상은 60일 이상 저장이 가능하다.

    최근엔 스마트 드론 '군청 서비스'를 출시하고,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서비스 시연 운행을 마쳤다. 스마트 드론 군청 서비스는 비행 드론을 활용해 각 군 단위에서 발생하는 지역 문제와 현안을 해결토록  돕는 통합 서비스다. 해산물 양식장의 불법 조업 피해를 막거나, 해양 쓰레기 수거, 태풍 피해 조사, 물놀이 안전 감시, 상수원 보호구역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몇년간 'U+스마트빌딩' 등 ADT캡스와의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출시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ADT캡스가 SK텔레콤 품에 안긴 후 이 견제하기 위해 에스원과 동맹 체계를 구축, 관련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스원 역시 ADT캡스가 몸집 몸집불리기에 나선 만큼 업계 1위 수성을 위한 협업은 당연한 수순처럼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물리 보안 시장 1위 사업자인 에스원과 다양한 솔루션을 융합해 또 다른 차별화 보안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향후 5G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