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까지 가성비 뛰어난 ‘날개오징어 물회’ 8800원 판매여름철 무더위 맞아 오징어 대체재로 날개오징어 선택, 한치보다도 저렴해7월 3일까지 여름 무더위 입 맛 돋우는 골뱅이, 가오리 회무침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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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는 오는 7월 10일까지 ‘날개오징어 물회’(팩, 국산)를 88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120g 내외의 날개오징어에 각종 채소와 시원한 물회 육수를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마트는 여름철 물회 판매를 위해 적절한 횟감을 찾던 도중, 가격이 높은 오징어의 대체재로 ‘날개오징어’를 선택했다.

     ‘날개오징어’는 보통 몸길이가 60~70cm에 달하며 큰 것은 체중 20kg, 체장 1m를 훌쩍 넘는 어종으로, 지방에서는 크기가 대포알만하다고 하여 대포한치, 대포알오징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 연근해에서 주로 가을철과 겨울철에 잡히며, 두툼한 몸체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있어 대부분 지역 횟집 및 수산시장에서 소비되는 지역 소비성 강한 어종이다.

    날개오징어는 국산이라는 장점에 비린내가 적고 살이 부드러워 물회 뿐 아니라 소면처럼 비벼 먹어도 맛이 있고, 가성비가 뛰어나 다양한 재료로 소비 된다.

    이마트가 이처럼 날개오징어 물회 판매에 나서게 된 이유는 어획량 감소로 오징어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019년 2월 발표한 ‘2018년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살오징어류가 2018년 어획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어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살오징어류 생산량은 4만6274t으로 2017년 어획량 대비 46.8%가 감소했다. 오징어의 남획과 수온 변화에 따른 어종 감소로 어획량이 급감한 것이다. 특히 5년전인 2014년과 비교했을때는 71.7%나 감소했다.

    어획량이 줄자 가격도 상승했다. 농산물유통정보 ATKAMIS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평균 4668원(중품, 1kg)이었던 도매가격은 2019년 6월 1만711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한편 이마트는 ‘날개 오징어’ 물회 외에 여름 무더위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 별미인 ‘골뱅이 회무침’을 오는 7월 3일까지 9800원에, ‘가오리 회무침’을 8800원에 판매한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철 무더위 및 장마 기간을 맞아 새콜달콤한 ‘날개오징어 물회’, ‘골뱅이 회무침’, ‘가오리 회무침’ 등의 별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게 보지 못한 다양한 별미들을 운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