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지국, 연내 8만개 구축 및 하반기 '인빌딩' 본격 추진20년 이상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 '5:3:2' 점유율 구도 변화9천여 전용 콘텐츠, 연말까지 1만5천편 이상 확대 등 경쟁력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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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 100일'을 기념해 5G 가입자 점유율 30% 이상 확보하겠다는 뜻을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년 이상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의 5:3:2 점유율 구도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자체 집계 결과 6월말 기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29%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구도 변화 현상은 5G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된 4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LG유플러스가 약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U+AR, U+V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U+게임 등 6대 서비스를 기반으로, 코엑스, 강남역 등 체험기회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해석했다.

    실제 4월부터 운영 중인 5G 체험존에는 150만명 이상이 방문해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5G 기지국 구축과 함께 'EN-DC', '빔포밍', 'MU-MIMO' 등 3대 핵심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 속도와 품질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낸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5G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4월 초 마곡사옥에 오픈한 'U+5G 이노베이션 랩'은 개소 후 3개월 동안 3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이용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 아래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 가치로 5G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네트워크는 서울, 수도권과 전국 85개시 지역 중심으로 연내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인빌딩 구축을 본격화한다. 대형 빌딩과 지하철 환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5G 광중계기를 설치하고, 5G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중소형 건물, 지하 주차장, 가정집, 소호(SOHO) 등에도 5G 중계기를 설치해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5G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서는 구글(VR), 엔비디아(게임) 등 글로벌 최고 파트너들과 제휴해 클라우드 VR게임과 같은 차별적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U+프로야구, U+골프, 아이돌Live 등 자체 제공하고 있는 스포츠/공연 중계 서비스는 5G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도 대폭 보강한다.

    특히 AR, VR 등 현재 제공 중인 9000여편의 U+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 5000편 이상 확대해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5G B2B 분야에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비롯해 스마트 팩토리, 드론, 자율주행 사업을 지속 강화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마케팅은 상반기 LG유플러스만의 '일상 속 5G 콘텐츠'를 소재로 진행한 찾아가는 마케팅이 'U+5G'에 대한 호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요금제, 단말 구매혜택 측면에서 5G 마케팅을 지속 주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사 임직원들이 역량을 결집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 5G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5G를 발판삼아 정체된 통신시장의 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