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모바일팀' 신설, 신사업 발굴 총력유심 통한 위치 확인 등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착착차량 관제 및 QR코드 결제 시스템 등 '사람↔사물' 소통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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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우리나라 IoT 지출 규모가 257억 달러(한화 약 30조 원)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CJ헬로의 IoT모바일팀이 신사업 발굴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2018년 10월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사업본부 산하에 IoT모바일팀을 신설했다. 모바일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공유경제시장의 파트너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IoT모바일팀은 출범 이후 원격으로 광고전광판을 제어할 수 있는 '무선 라우터', 버튼 하나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차량 관제시스템', QR코드를 통해 택시 내 안마기를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 결제시스템' 등 신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사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으로 발을 넓혀왔다.

    특히 IoT팀은 유심(USIM)을 통해 전동킥보드 키키(Kicky)가 공유경제 기반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사용한 사람이 주차해 놓은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야만 뒷 사용자가 전동킥보드를 찾아쓸 수 있기 때문에 공유서비스에서 '사물-유저'간 통신에서 유용하게 사용됐다.

    헬로모바일의 유심은 유저들이 전동킥보드가 세워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동킥보드를 '공유서비스' 기반 새로운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변모시켰다.

    회사 측은 "전동킥보드 키키에 사용되는 위치추적 기술은 헬로모바일이 지난 2012년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사업에 진출한 이후 축적해온 사업노하우를 사물통신(IoT)에 접목한 것"이라며 "방수, 방진 등을 고려해 제조단계에서부터 장착된 유심은 이용자가 앱을 통해 가까운 킥보드를 찾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헬로 사물인터넷 관련 지난해 실적은 전년대비 두 배(93%) 가까이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유용원 팀장은 "IoT팀이 단순한 IoT 기술에서 '서비스 기획'을 더한 IoT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B2B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해 새로운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