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교육문화재단, 28일 '2019년 2학기 수여식'
  • ▲ 장학금 수여식에서 재단 임원과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
    ▲ 장학금 수여식에서 재단 임원과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

    부영은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9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된 38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114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세중 이사장 대리는 "낯선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지구촌을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 회장이 2008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 역시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학기 장학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베트남 279명 △태국 189명 △라오스 161명 △가나 40명 등 10년간 1639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부영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신념으로 육영사업뿐만 아니라 교육시설 지원에 관심을 가지며 국내 초·중·고·대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100여곳의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해왔다.

    또한 지방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남 창원시의 창신대를 인수, 2020년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하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한 것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기증한 디지털피아노가 6만8000여대, 교육용 칠판이 60만여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