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세에 장중 한때 2050까지 올라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41포인트(0.81%) 오른 2044.61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도 그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대비  19.93포인트(0.98%) 오른 2048.08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50대를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 43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155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7587만주, 거래대금은 3조6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손해보험, 교육서비스업 분야가 3%대 이상 올랐으며 카드, 생명보험, 항공업도 2%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업종의 등락률은 -4%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4% 오른 4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27% 올랐다. 그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3.08%, 3.76% 올랐다.

    이날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로 매각 청신호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29.67%)과 웅진씽크빅(30.00%)이 동반 상한가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G(-11.17%)는 승계 목적의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세다.

    코스닥에서는 에스디생명공학(29.91%)이 탈모 개선용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68개, 하락 종목은 32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28%) 내린 632.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93개, 하락 종목은 59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188.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