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확실성 영향
  • 코스피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24포인트(0.39%) 내린 2080.62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 실적이 부진한 여파로 하락했다.

    코스피도 그 영향으로 2.05포인트(0.10%) 내린 2086.81로 출발 후 약세 흐름을 보였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53억원, 28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만이 147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719만주, 거래대금은 4조7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기계업종은 2.21%, 건설업종은 1.78% 떨어졌고, 섬유관련업종도 1.36%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업종은 19.86% 크게 올랐다. 생물공학, 제약업종, 음료업종과 소프트웨어업종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5만1200원 보합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77%, 현대차는 0.82% 떨어졌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복제약이 유럽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소식에 8.28% 올랐다.

    워크아웃 중인 중견 건설업체인 진흥건설(30.00%)은 채권단 지분 매각 소식에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분할 재상장된 두산솔루스(29.57%)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종목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29.98%)과 계열사 에이치엘비파워(29.84%)는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관련 호재가 이어지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1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종목 없이 67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47%) 오른 658.9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365개, 하락 종목은 87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17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