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캠프 부산 1기, 데모데이서 사업 아이템 소개롯데 신사업 임직원·부산 관계자 등 200여명 참석
  •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액셀러레이터가 부산에서 ‘엘캠프 1기 데모데이’를 열고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에 나섰다.

    7일 액셀러레이터에 따르면 엘캠프 부산은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행사를 열어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유치를 돕는다. 엘캠프 부산은 롯데와 부산시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창업 플랫폼’을 표방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이 캠프는 1년 단위의 기수제로 운영된다. 1기에는 10개 기업이 선발돼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액셀러레이터는 2000만원의 창업 지원금과 함께 사무공간과 IT·법무 등의 경영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롯데그룹의 신사업 담당 임직원과 부산시 관계자, 국내외 투자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투자여부 및 협업방안을 논의한다. 스타트업들은 전시부스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한다.

    엘캠프 부산 1기는 국내 스타트업은 물론 홍콩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스타트업도 대거 지원해 경쟁률 22대1을 기록했다. 최종선발된 스타트업은 10곳이다.

    롯데 측은 다음달 엘캠프 부산 2기 모집을 시작한다. 애플리케이션과 물류, 유통, 로봇 등 여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민관협력모델을 더 만들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들이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업보육법인으로 지난 2016년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현재까지 100곳이 넘는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