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 직군 처우개선…정규직 임금 1.8% 올려30년 연속 무분규 협약으로 협력 전통 이어가
  • ▲ 정윤모 기보 이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2019년 임금·단체협상 무교섭 타결 조인식'에서 채수은 노조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 정윤모 기보 이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2019년 임금·단체협상 무교섭 타결 조인식'에서 채수은 노조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노사가 3년 연속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이어갔다.

    기술보증기금은 정윤모 이사장, 채수은 노동조합 위원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단협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무교섭 타결은 지난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이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만큼 30년 연속 무분규 협약도 체결하며 공공기관의 모범적인 노사협력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임금은 저임금 직군의 처우개선을 위해 정규직 1.8%, 무기계약직 3.5%로 인상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기 단축근무 확대, 가족 돌봄 휴가 도입 등 인사제도 개선,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의 내용도 합의했다.

    또한 직원과 국민의 안전을 경영의 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선언을 통해 안전경영 실천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정윤모 이사장은 "3년 연속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30년 연속 무분규 전통을 유지한 것은 노사 간 힘의 대결이 아닌 소통과 이해를 통한 기보 특유의 상생협력 노사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을 넘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채수은 노조위원장은 "이번 무교섭 타결은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의 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가능했다"라며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보로 거듭 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