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으로 특이점 시대 다가와"… 변화 직시해야
  •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일 "크게 숲을 보는 시야를 가지고 빠른 변화를 알아내고, 선도하는 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잊지 말라.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특이점(singularity)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계신지 묻고 싶다"면서 "이미 특이점의 시대는 우리 곁에 와 있고, 모든 분야에 있어서 업의 개념, 게임의 룰을 통째로 바꾸고 있음을 알아 차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시 한번 고객의 목소리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러한 변화는 나무 하나만 봐서는 알 수 없다"면서 "숲은 다름아닌 우리의 고객들이 살아가는 터전이다. 숲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야만 그 생태계 안에서 우리 효성도 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가 고객의 소리(VOC)를 끊임없이 강조해온 것도 바로 고객이 더 이익을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서"라며 "새해에는 '숲속의 고객을 보는 기업, 그리고 그 숲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