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8881억원…광역교통 2030 첫 사업
  •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수원 광교~호매실 구간 9.7㎞를 잇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2018년 기준 8881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남은 광교~호매실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해당 사업이 광교와 호매실 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고, 이미 분담금 4993억원을 확보한 점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추진방안을 마련해 왔다.
     
    국토부는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절차에 바로 착수,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3년 중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 직결되며, 개통시 호매실에서 강남 간 이동시간은 47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돼왔던 광교~호매실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