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사장, 임원 100여명과 'T전화 그룹통화' 원격 회의 진행인원수 제약 없이 다수에게 음성 전달 가능...모여서 회의하는 것 같은 효율성 입증비대면 재택근무 대안으로 꼽혀...2월 말부터 사용자 2배로 껑충
  • ▲ SK텔레콤 직원이 자택에서 노트북으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SKT
    ▲ SK텔레콤 직원이 자택에서 노트북으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SKT
    "SK텔레콤이 모바일 회사지만 임직원 100명과 그룹통화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택근무 시행으로 그간 개발해온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를 비롯해 업무 인프라로 갖춰온 T전화, T그룹통화 등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 입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28일 전사 임원회의를 열고, 재택근무 연장을 결정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임원 100여명과 'T그룹통화'를 활용해 약 1시간 반 가량의 회의를 원격으로 진행했다. 장시간 다인원이 참석했음에 불구하고, 끊김없는 깨끗한 음질을 유지하며 월등한 통화품질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특히 평상시와 같은 업무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T전화∙T그룹통화'를 적극 활용 중이다.

    박 사장의 이날 임원회의에서도 T그룹통화의 우수성은 다시 한번 입증됐다. 100여명의 임원들은 별다른 혼란없이 마치 한 자리에 모여 있듯이 원격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비대면 재택근무가 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꼽히고 있다.

    SK텔레콤의 T전화∙T그룹통화는 기존 텍스트 기반 메신저와 달리 모여서 회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여준다. 

    T전화의 그룹통화 기능은 최대 30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수신자는 이통사 및 앱 설치 유무와 상관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그룹통화를 시도한 사람에게만 통화료가 부과되며, 통화료 이외 별도 이용요금이 없다. 여기에 회의에 필요한 사진∙문서 등을 공유하는 기능인 '콘텐츠 공유'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회의 또는 일괄 공지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최대 100명까지 단체 통화가 가능한 T그룹통화를 이용하면 된다. T그룹통화는 이통사 상관없이 원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발신자만 앱을 설치하면 수신자는 앱 없이 통신사 무관하게 그룹통화가 가능하다.

    대인원 컨퍼런스콜에 최적화된 T그룹통화는 '오픈청취'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인원수 제약 없이 다수에게 음성 전달이 가능해 재택근무 중인 구성원에게 일괄 공지(방송)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전화∙T그룹통화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난 2월 말부터 사용량이 증가했다"며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의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그 수치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