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확정으로 물러난 듯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사장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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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같은해 국정농단 연루 혐의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이 확정돼 공익법인의 임원으로 활동할 수 없어서다.공익법인설립운영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유예 확정 후 3년이 지나야 공익법인 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규정돼있다.현재 재단 이사장직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맡고 있다. 그는 2015년 재단 설립 당시부터 이사회 멤버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