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하이플러스 보유 남선알미늄 지분 9.9% 전량 처분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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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그룹은 9일 '에스엠하이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던 '남선알미늄' 지분을 모두 처분하면서 남아있던 순환출자고리 5개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밝혔다.

    남선알미늄의 2대주주였던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순환출자해소를 위해 남아있던 지분 1090만주(9.9%)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

    SM그룹은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185개의 순환출자고리를 보유했으나 계열사간 지분매각과 합병 등을 통해 2018년 27개로 줄였으며, 이어 2019년 5개로 줄인 바 있다.

    이번 지분 처분을 통해 SM그룹은 그동안 순환출자로 인해 복잡했던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SM그룹 관계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단기간 내 순환출자고리를 완전히 해소했다"면서 "순환출자고리가 완전히 해소된 만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시장에서의 평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M그룹은 △건설부문(SM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삼라, 라도)과 △제조부문(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SM벡셀, SM스틸, SM인더스트리) △해운부문(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 △서비스·레저부문(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