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84%, 화상면접 만족…인재 채용 방식 디지털化 추진
  • ▲ 롯데건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시대에 맞춰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인재 채용 면접을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 롯데건설
    ▲ 롯데건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시대에 맞춰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인재 채용 면접을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 롯데건설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신입사원 채용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인재 채용 면접을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그룹 인적성검사(L-TAB)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화상 면접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면접 대상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화상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면접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응시자들에게 사전준비 사항 및 진행 방법이 적힌 매뉴얼이 제공됐다.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화상 면접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면접 대상자들의 장비와 네트워크 상태도 확인했다. 

    또한, 스마트폰 기반 일대일 오픈채팅방을 24시간 상시 운영해 화상 면접이 생소할 수 있는 면접 대상자들의 문의 사항도 빠르게 응대했다. 

    롯데건설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면접은 1일차 PT면접, 영어면접, 2일차 역량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했으며 모든 전형을 화상 면접으로 이루어졌다. 합격자는 오는 8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화상면접 실시 후 만족도 조사 결과 84%가 화상면접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면접자들의 감염 리스크 최소화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며 "만족도 조사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고 인사 채용 방식에 디지털 전환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5월부터 임직원이 직접 경험하며 느낀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과 면접 꿀팁, 각 사업부 담당자들의 입사 스토리와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등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