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3개월간 기업집단 소속사 변동내용 공개28개 집단 56개사 편입-20개 집단 32개사 제외태영, 지주사 전환위해 인적분할…셀트리온 지주사 신설
  • ▲ 10월말 기준 64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는 2325개 3개월전보다 24개 늘었다 ⓒ뉴데일리 DB
    ▲ 10월말 기준 64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는 2325개 3개월전보다 24개 늘었다 ⓒ뉴데일리 DB

    64개 대규모기업집단은 10월말 기준 2325개의 소속회사를 거느린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가 2일 발표한 ‘최근 3개월간(8월1일~10월31일)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내용’에 따르면 소속회사는 7월말 기준 2301개에서 2325개로 24개 늘었다.

    이 기간 28개 집단이 총 56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됐는데 계열편입 사유는 신규 27개·분할 3개 등 회사설립 30개 ,지분취득 15개, 모회사의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계열편입 2개, 임원 겸임 및 지분 보유 등 지배력 획득이 3개다.

    같은기간 20개 집단은 총 32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 12개, 지분매각 7개, 청산종결 6개 등이다.

    기업집단중 신규 편입은 IMM인베스트먼트가 7개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가 5개로 뒤를 이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국투자금융 5개, 대림 3개 순이었다.

    소속회사 변동현황 분석결과 일부 대규모 기업집단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사업확장을 위한 지분취득 등 계열편입이 나타났다.

    태영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해 태영건설을 인적분할해 티와이홀딩스를 설립했고, 셀트리온은 지주회사 체제 확립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신설했다.

    카카오는 콘텐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소속회사인 카카오페이지가 파괴연구소·필연매니지먼트·배틀엔터테인먼트·인타임 등 4개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금융회사에 대해 지배력 획득이나 지분취득으로 계열편입을 하거나 비금융업에서 금융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사례가 있었다.

    KT는 소속회사인 비씨카드가 무의결권 전환주식을 보통주로 전환권을 행사해 K뱅크은행의 최다출자자가 됨에 따라 K뱅크은행을 계열편입했다.

    농협·미래에셋·한국투자금융·IMM인베스트먼트·다우키움 등 5개 기업집단은 무한책임사원(GP)으로 참여해 지배력을 획득함에 따라 각각 금융회사를 계열편입했고 유진의 유진프라이빗에쿼티는 비금융에서 금융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대규모 기업집단 간 지분거래로 인해 소속집단이 변경되거나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었다.

    한국투자금융은 드림라인·드림마크원·드림라인쏠라파워2호 등 3개사의 보유주식을 IMM인베스트먼트측에 전부 매각하고 임원사임이 이뤄짐에 따라 해당 3개사는 IMM인베스트먼트에 새롭게 계열편입 됐다.

    이외에 카카오의 동일인의 친족이 운영하는 빌드제이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카카오 기업집단에서 계열제외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