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바이오레즈 살균력 30초에서 1초로 향상환자 머물렀던 병실도 즉각 살균 가능
  • ▲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 살균 시험성적서. ⓒ서울바이오시스
    ▲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 살균 시험성적서. ⓒ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1초 만에 99%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12월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에서 진행한 살균 실험을 통해 바이오레즈(Violeds)의 향상된 기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존 살균력 30초에서 1초만 노출돼도 99.437% 살균되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흐르는 공기나 물 살균은 물론 환자발생지역과 환자가 머물렀던 병실까지도 즉각 살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살균 전문시험 기관 중 하나다.

    이번 살균 실험은 UV(자외선) 빛을 이용한 바이오레즈 모듈을 이용해 각각 1, 3, 5초 간 빛을 조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소율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각각 99.437%. 99.739%, 99.823%의 사멸 효능(불활성화)을 확인했다.

    바이오레즈는 UV 빛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광반도체 기술로, 기존에 주로 쓰이던 UV 수은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광원이다. UV 수은램프는 인체에 흡수되면 용해되지 않고 축적되는 아주 유독한 수은을 포함하고 있다. 5000시간 내외의 짧은 수명으로 주기적인 교체나 취급시 파손으로 인한 관리가 어려웠지만, 광반도체 LED 기술은 이에 반해 최대 5만 시간을 넘는 10배 이상의 장수명으로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췄다.

    또 광반도체 LED 기술은 최근 1㎜ 미만의 초소형화와 광출력 개선으로 일반조명 램프와 같이 현재 7억5500만 달러인 UV 수은램프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는 것은 물론, 안전성과 경박단소, 장수명으로 BIO나 방역 등 신규 시장에 응용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는 오는 2025년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물론, 백신이 나오더라도 바이러스의 변이 및 변종 위험이 지속되며, 감기 백신 접종을 해도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미국에서 연간 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며 "전세계 수억명이 각종 질환에 노출됨에 따라 개인방역은 이제 반드시 필요하며, 화학약품에 의한 살균이 아닌 청정한 빛에 의한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