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걷기·금연·다이어트' 성공시 보험료 할인·환급코로나19 정국 속 건강관리 조력자 역할 '톡톡'
  • ▲ 'AXA건강지킴이'ⓒAXA손해보험 제공
    ▲ 'AXA건강지킴이'ⓒAXA손해보험 제공

    헬스케어 트렌드에 발맞춰 가입자가 건강관리 목표 달성시 보험료를 할인·환급해주는 이른바 '착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가 눈길이다.

    다이어트, 금연을 포함한 기초 체력 관리는 물론, 맞춤형 운동 제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비흡연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비흡연치아보험 할인 특약'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흡연자의 치주질환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 발생률이 낮은 비흡연자에게는 최대 19%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흡연자의 경우, 건강증진개발원 주관의 금연캠프와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비흡연자 할인을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AXA손해보험은 초간편고지건강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 1종(초간편고지형)을 선택한 가입자 대상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함께 지원한다.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는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가입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가입자가 목표 복약률이나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할인대상 특별약관 보험료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복약과 걷기 목표 모두를 달성할 경우, 최대 30%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KB 다이렉트 건강이 아껴주는 암건강보험'을 내놨다.

    가입일로부터 2년 이내 검진 중 가장 최근 검진 결과 기준, '정상 A' 등급에 해당할 경우 납입 전기간에 걸쳐 보험료가 10% 할인된다.

    또한 가입일 기준 2년 이내 건강검진 이력만 확인되어도 최소 5% 이상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라이프케어CI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가입자가 걷기운동 어플리케이션 '닐리리만보'를 다운로드한 후, 1년간 하루에 1만보 이상을 걸으면 걷기 목표를 달성한 개월 수를 기준으로 월 보험료의 일부를 축하금 형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인증하면, 월 보험료 최대 1.5배 혹은 50만원 중 적은 금액을 전체 보험료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고객 단발성 사고만을 보장하는 역할을 넘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보조하며 '라이프케어'를 제공하는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느 해보다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이 많아진 만큼, 보험사들의 관련 사업 확대가 점쳐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