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디지털뱅크 3.0 버전…업계 디지털금융 선도앱 사용성 개선 및 초개인화 서비스 개편 초점쭉이체, 평생계좌번호, QR결제 등 새롭게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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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저축은행이 다음달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인다. 앱 사용성 개선과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오전 8시 이후부터 '웰컴디지털뱅크(웰뱅) 3.0 버전'을 선보인다. 

    지난 2018년 4월 웰뱅을 처음 출시하고 2019년 5월 2.0 버전으로 개편한 뒤 약 2년 만의 업그레이드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 금융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디지털 구현에 중점을 두고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를 전면 개편한다.

    새 버전에는 간편이체가 더 쉽고 빠른 '쭉이체'로 업그레이드되고, 휴대폰번호 등 외우기 쉬운 특정 숫자로 계좌번호를 지정하는 '평생계좌번호' 서비스를 추가했다.

    기존 'QR결제' 서비스는 더 간편하고 쉽게 개편되고, 한눈에 확인 가능한 '나의 금융현황'도 제공한다. 고객의 금융라이프를 함께하는 캐릭터도 선보인다. 

    웰컴저축은행은 3.0 버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순차적으로 신규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앱 개편에 앞서 지난달 말에는 교통카드 기능과 바코드결제 및 사업자매출조회 서비스를 종료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고도화와 함께 오픈뱅킹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를 앱 내 접목하는 작업을 병행하면서 디지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는 업계 유일하게 따낸 사업으로 그동안 웰뱅에서 신용관리, 아파트시세조회 등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던 것에서 더 업그레이드 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모바일뱅킹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의 경우 은행, 증권사 등을 시작으로 3월 말 저축은행까지 도입되는 만큼 개편된 앱을 통해 더 많은 디지털 고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차별화된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공을 들이면서 업계 모바일뱅킹 선두주자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웰뱅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이달 말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고, 앱 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간편이체·송금 실적 역시 지난해 말 6조원을 훌쩍 넘었다. 

    한편, 웰뱅 앱 개편에 따라 3월 2일 0시부터 8시간 동안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한 모든 거래가 일시중단된다. CD·ATM 입출금 및 카드사용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