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화재사고제로 도전 박현일 "안전이 최우선 가치"
  • ▲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와 조명래 엘에스이피에스 대표가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반도건설
    ▲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와 조명래 엘에스이피에스 대표가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반도건설

    앞으로 반도건설 全공사현장에 친환경·준불연(準不然) 단열재가 사용된다.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엘에스이피에스(LS EPS)와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와 조명래 LS EPS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반도건설은 올해부터 시공하는 모든 건축물에 LS EPS에서 개발한 친환경·준불연 단열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반도건설은 LS EPS 기술개발과 현장적용 및 실효성 증대에 협력하고, LS EPS는 기술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을 반도건설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반도건설은 2015년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2017년 제천스포츠센터, 지난해 이천 물류창고, 울산 주상복합 등 건축현장 대형화재사고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존 건축용 단열재나 샌드위치패널은 화재시 불길이 급속히 확산되고, 다량의 유해가스가 방출돼 인명 및 재산피해 주요원인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화기에 노출되더라도 화기와 접해있는 부분만 탄화하고 유해가스가 방출되지 않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LS EPS는 나노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준불연 스티로폼을 개발했으며 기존 스티로폼 단열재 장점인 단열성·시공성·내구성·경제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단열재 단점이던 화재 취약성까지 보완했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구선 가치로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재와 환경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을 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친환경제품,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을 도입해 반도건설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래 LS EPS 대표는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갖춘 반도건설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반도건설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분야에 있어 양사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올해를 모두가 참여하는 세이프티 퍼스트 기업안전문화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중대재해발생 제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확립 등 안전사고예방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