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90선 회복…환율 7.5원 내린 1113.8원
  • 코스피가 20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는 지난 4월20일 기록한 3220.70이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예상 밖의 고용 지표 부진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펼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6포인트(0.13%) 상승한 3201.4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한때 3254선까지 올랐다. 장 중 3250선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11일(3266.23)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1억원, 968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92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9602만주, 거래대금은 16조9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항공사는 6%대, 섬유의류·생물공학·증권·게임엔터테인먼트·식품은 3%대 상승했다. 제약·해운사·종이와목재·자동차도 2%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76%)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 오른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39%), 네이버(0.28%), 삼성바이오로직스(1.49%), 카카오(1.31%), 현대차(2.46%), 삼성SDI(1.56%), 셀트리온(3.19%)은 올랐다.  

    증권사들의 1분기 호실적 발표에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증권(6.78%), 미래에셋증권(5.88%), 키움증권(5.24%), 유안타증권(3.74%), 현대차증권(3.06%) 등은 올랐다.

    우선주들의 이상 급등도 이어졌다. 동부건설우(29.97%), 동양2우B(29.93%), 동양3우B(29.93%), 동양우(29.93%), 깨끗한나라우(29.90%)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68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8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50포인트(1.48%) 오른 992.8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7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5원 내린 1113.8원에 마감했다.